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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尹대통령 직격…“위험한 시도시 윤석열 정권과 군대는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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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2. 07. 28. 09:14

"윤석열 집권 전후 망언 정확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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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한국형 3축 체계' 등 윤석열정부의 대북 군사정책과 관련해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날 열린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남조선 것들이 그 무슨 한국형 3축 체계라는 개념을 세워놓고 핵심전력을 키운다고 고아대고 천방지축 날뛰고 있지만 남조선은 결단코 우리에 비한 군사적 열세를 숙명적인 것으로 감수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언제든 절대로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저들이 실제로 제울 두려워하는 절대병기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 국가를 상대로 군사적 행동을 운운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것"이라며 "매우 위험한 자멸적인 행위"라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남조선의 보수 정권은 시작부터 도가 훨씬 넘었다는 것과 위험을 자초하는 짓을 숙고해야 한다는 것을 더 늦기 전에 자인해야 한다"며 "우리는 윤석열이 집권 전과 후 여러 계기들에 내뱉은 망언들과 추태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 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수 만은 없다"며 "계속해 강도적인 논리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 들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위험한 도마 위에 올라선 대통령, 가장 큰 위험 앞에 노출된 정권이라는 손가락질을 피하려면 보다 숙고하고 입보다 머리를 더 굴려야 한다"며 "때없이 우리를 걸고들지 말고, 더 좋기는 아예 우리와 상대하지 않는것이 상책일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정부를 향해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절대병기 보유' 등 발언에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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