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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임식에서 유 추기경을 비롯해 20명의 새 추기경이 서임 돼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어난다.
한국인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유 추기경이 네 번째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추기경은 1979년 로마 유학 중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83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돼 대주교로 승격했다.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는 물론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장관에 임명된 첫 사례였다.
이번 서임식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추기경단 일원으로 참석한다. 정부 대표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대표단도 현지에서 유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