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기보는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했다.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 기보는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 공공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희망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보는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간 기술이전 범위 및 계약 관련 내용 협상을 진행했다. 또 이전기술의 인수 및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IP) 인수보증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술탐색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지난 4월 기보는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후, 올해 12월 서비스를 목표로 기존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은 부처별로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정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정보와 성과정보, 논문 등의 데이터를 개방·연계 등을 활용해 기술거래·사업화를 활성화하고 민간기술거래기관 등의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보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거래·사업화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기업-기술 매칭 정보, 성장시점별 추천기술, 국가 지원사업 및 R&D(연구개발)사업에 대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올해 12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부처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 망을 연결하고 플랫폼 서비스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