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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日 선제공격능력 보유 엄중한 안보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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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2. 12. 20. 11:05

"과거 죄행 청산 않는 전범국 야망 드러낸 것...환영할 수 없어"
기자회견 하는 기시다 日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미사일 방어체계가 불충분하다며 "상대의 공격을 억지하는 힘으로서의 반격 능력은 앞으로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20일 일본이 적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사실상 다른 나라들에 대한 선제공격능력보유를 공식화하는 새로운 안보전략을 채택함으로써 조선반도와 동아시아지역에 엄중한 안보위기를 몰아오고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공격형 군사대국으로 전변시키려는 것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주변아시아나라들과 지역의 커다란 우려를 키우고 있다"우려했다.

특히 외무성은 "일본이 주장하는 이른바 '반격능력'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보유와는 전혀 인연이 없으며 철두철미 다른 나라의 령역을 타격하기 위한 선제공격능력"이라며 "과거 죄행을 아직도 성근하게 청산하지 않고있는 전범국, 유엔헌장에 적국으로 락인된 일본과 같은 나라가 공공연히 위험한 자기의 야망을 숨김없이 드러내놓은 것은 그 누구도 환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무성은 "일본의 새로운 침략로선 공식화로 동아시아의 안보환경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되였다"며 "일본의 재무장화는 유엔헌장에 대한 란폭한 침해이며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외무성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일본이 취하고있는 부정적행동을 엄중히 비판규탄하면서 그로 인한 지역안전환경의 복잡성에 대비하여 국가주권과 령토완정, 근본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과감하고 결정적인 군사적조치를 단행할 권리를 보유하고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성은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행사를 핑게삼아 재침군사력증강이라는 검은 배속을 채우려는 일본의 어리석은 행태는 결코 정당화될수 없으며 용납될수 없다"며 "우리는 일본의 부당하고 과욕적인 야망실현기도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어느만큼 우려하고 불쾌해하는가를 실제적인 행동으로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외부성은 미국에 대해서도 "일본의 군비과욕에 대하여 유독 미국만이 '담대하고 력사적인 조치'로 극구 지지찬양하고 있다"며 "일본의 재무장화와 재침기도를 감싸고 부추기는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합법적인 자위권행사와 국방력강화에 대하여 함부로 걸고들 그 어떤 자격이나 명분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은 지난 16일 적 미사일 기지 반격 능력을 명기한 국가안보전략을 포함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채택한 바 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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