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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 기사에서 제8기 6차 전원회의에 대해 "인민의 투쟁에 새로운 용기와 활력을 마련한 계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전체 인민은 제6차 전원회의 소식에 격정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천만 인민에게 가장 과학적인 진로를 밝혀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탁월한 사상이론적 예지와 정력적인 령도로 우리식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백승의 진로를 밝혀줬다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계시기에 우리의 미래는 휘황찬란하다"고 칭송했다.
이는 당이 올해의 목표로 제시한 과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김 위원장의 권위에 무조건 복종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 중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 구축', '국가경제발전의 큰 걸음을 내짚는 해' 등 내치 관련 내용은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나,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한 발언이나 핵탄두 증산 지시 등 대남·대미 적대정책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대남·대미 적대정책보다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고지도자와 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남측에 강경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말연초 이어진 초대형 방사포 두 차례 발사와 핵탄두 탑재, 미사일 개발까지 연일 언급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극도로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