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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식민지고용군의 광적인 추태' 제목의 기사에서 "유사시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해 버리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언하는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군사령부가 실은 미국의 하수인이며, 미국의 주요 대외정책인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을 펼치기 위해 연합무력을 형성하는 걸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군사령부의 간판아래 다국적무력을 끌어들여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고 있다"며 "더욱이 심각한 것은 윤석열역적패당의 극악한 대결적망동이 유엔군사령부를 작전기능을 가진 다국적련합기구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 업무계획에서 올해 한국과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한·미 공동으로 추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억제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 자리를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일군사 협력 심화 등을 한국에 촉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미측은 일본 방위력 강화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고,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