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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16일) 당과 정부 간부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경의를 표시했다.
신문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절대적 충성과 완벽한 실천으로 받들어 인민 복리 증진과 전면적 국가부흥을 위한 투쟁에서 실제적 변혁과 전진을 이룩함으로써 당과 혁명, 인민이 부여한 사명을 다해나갈 굳은 맹세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김 위원장 이름으로 꽃바구니가 진정됐다"면서 그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참배에 불참했지만 아이들에겐 선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광명성절을 맞으며 전국의 혁명학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육아원, 애육원 원아들과 소학교 학생들, 탁아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시였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중요한 명절 때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소식을 보도해 그가 '애민 지도자'임을 선전하고 있다.
한편 신문은 이날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당정 간부들과 당 중앙위 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