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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날(28일) 진행된 3일차 회의에서 "당의 농촌발전전략과 경제정책의 실행을 가일층 촉진시켜나갈수 있는 과학적이고 현실적이며 동원적인 대책안들을 수립하기 위한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농촌혁명의 기치 높이 농업생산의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하고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더욱 힘있게 추동하기 위한 발전방략과 투쟁방침들이 명시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결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어 "역사적인 결론의 기본 사상에 따라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들에서는 자기 부문, 자기 단위사업을 혁명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도들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건설적인 의견들을 제기하며 토의 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내린 결론이나 구체적인 토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달 28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봄철 밀·보리 씨 뿌리기는 늦어도 3월 초까지 마무리해야 6월에 밀·보리 수확량이 높아지는데 당국이 비료와 연료 등을 농장 자체로 해결하라고 해 농장에서 밀·보리 씨 뿌리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식량난과 농촌문제의 핵심은 인프라 구축에 있다"며 "기자재 되지 않는 이상 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지금까지 총 14차례 전원회의를 열었다. 하루 만에 회의를 마치던 집권 초와 달리 2021년 이후론 제8기 2차(4일)·3차(4일)·4차(5일)·5차(3일)·6차(6일) 등으로 차츰 길어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