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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관개공사 강력 추진, '새롭고 능률높은' 농기계 보급, 간석지 개간과 경지면적 확대 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자존과 인민의 복리를 위하여 올해 알곡 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고 농업발전의 전망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농촌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며 "모든 농장들에서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도록 하는데 중심을 두고 투쟁하는 것이 중요한 농업생산지도 원칙으로 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가까운 년간에 농업생산을 안정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농촌의 정치사상적, 물질기술적 토대를 실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농업발전에 부정적 작용을 하는 내적 요인들을 제때에 찾아내여 해소하는 것이 절실한 요구"라고 부연했다.
회의에서는 '인민경제계획수행규율 확립'과 '국가재정금융사업 개선'도 의정으로 다뤄졌다. 김 위원장은 "세워진 인민경제계획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흥정할 권리가 없다"면서 "모든 당조직들이 나라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의 조직력과 집행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들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며 당사업을 당정책집행에로 철저히 지향복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경제계획 수행규율 확립관련 중앙집권적 경제계획, 생산수단 통제, 실적점검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실적 미도달시 처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국가재정금융사업 개선'과 관련해선 김덕훈 내각 총리가 "나라의 재정토대와 재정규률을 강화하고 은행사업을 개선하며 과학적인 국가금융체계를 확립하는 문제"를 보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최동명이 당 중앙위 부장에, 안금철이 금속공업상에, 최근영이 중앙재판소장에 임명되는 등 일부 인사문제도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