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기연구소로부터 생산실태를 보고 받고 "우리 핵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언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준비돼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화산-31'로 명명한 전술핵탄두 투발수단(탑재무기) 8종을 공개했다.북한의 전술핵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한 전술핵탄두 직경은 400~500mm 이내로, 전체적으로는 국방색 앞부분만 붉게 도색됐다. 북한이 수시로 발사한 고체연료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방사포(KN-25),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모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에 진전됐다고 과시하는 의도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25~27일 수중전략무기체계 시험을 감행했다. 지난 21~23일 수중 핵어뢰 '해일' 수중폭발 시험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추가 진행했다고 주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