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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일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푸틴 대통령의 피신설을 부인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의 반란을 피해 전용기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출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 연설에서 "우리는 등에 칼이 꽂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반역에 직면했다"며 "어떤 내부 혼란도 국가에 치명적 위협이자, 러시아와 국민에 대한 타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다. 반역 가담자는 처벌될 것"이라며 "이 범죄에 휘말린 이들은 치명적이고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옳은 선택을 내려 범죄 행위 가담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해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