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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제 위성 정보를 제공하는 '엔투요'를 인용, 'KMS-4'로 명명된 광명성 4호의 고도는 전날(28일) 기준 200km~240km대 였다. 1년 사이 고도가 250km 가량 떨어진 가운데, 40일간 100km이상 떨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광명성 4호가 '소멸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소멸의 맨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며칠에서 몇주 안에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소형 위성인 만큼 지상에 도달하기 전 완전히 불타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명성 4호가 소형 위성인 만큼 지상에 도달하기 전 완전히 불타 소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커스 실러 독일 ST애널리틱스 박사도 "주기적으로 고도 상승을 추진하는 '부스터 엔진'이 없는 광명성 4호의 낙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고도가 200km로 접어든 단계라면 낙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2016년 2월 7일 서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4호'를 발사했는데, 이를 '지구관측위성'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12월 12일엔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는데, 이 역시 소멸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