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는 내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을 공식화할 계획이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입장에 관한 발표도 수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0월 취임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4년 임기를 이미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오는 9월까지 또 다시 1년 추가 연장한 바 있다. 나토 사무총장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4년이지만 회원국 간 합의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다.
이미 나토 최장수 사무총장인 그는 이번 추가 연장이 공식화되면 1년 더 나토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올 초 임기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후임 사무총장 후보군을 둘러싼 회원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바그너그룹 무장반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임기 연장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미국 민주당 진 샤힌 상원의원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 가능성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원국들과 협력하는 데 매우 능숙하며, 그의 안정성과 리더십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위기에 처해있는 현재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