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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바그너그룹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지역 모집센터의 업무를 한 달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단 이유에 대해 러시아가 주장하는 '특별군사작전' 참여 중단과 벨라루스로의 거점 이전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러시아 20개 도시에 최소 21곳의 바그너그룹 채용센터가 있다.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국방부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며 모스크바로 진격했다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중단하고 벨라루스로 향하기로 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상업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달 29~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벨라루스 소도시 아시포비치 인근의 사용하지 않는 군사기지에 250~300개의 텐트가 설치된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