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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오타롤라 페루 총리는 이날 남부 모케과주에 있는 우비나스 화산이 수일째 화산재를 내뿜고 있는 데 따라 필요한 예방 조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며칠 내로 선포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당국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경보가 황색에서 주황색으로 상향됐다고 발표했다. 우비나스 화산은 현재 1700미터 높이까지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페루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있으며, 우비나스 화산은 페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 중 하나다. 남부 지역은 주요 광산 지대이기도 한데 다수의 활화산이 존재한다.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화산에 접근하지 말고 창문과 문을 닫으라고 권고했다. 페루는 지난 2019년 우비나스 화산 폭발 때 수백명의 주민을 이 지역에서 대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