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국경열고 경제활동 활동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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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 주민의 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 당국이 이달 들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격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도 전날(3일) 함경북도에서 청년 수백여 명이 '노마스크' 상태로 빼곡히 앉아있는 모습을 방영시켰다. 지난달 30일 행사에서 마스크를 모두 착용한 장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말에는 북중 접경지역의 함경북도 원정리 세관에서 국경 봉쇄 이후 처음으로 방역복을 벗은 초소병의 모습이 포착 되기도 했다. RFA는 이를 두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지난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으며 이러한 지시가 전국의 각도 방역지휘부를 통해 주민들에 공지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사진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중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8차 회의를 통해 마스크 해제 관련 조치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년반 가까이 코로나 방역 강도를 높였던 상황을 풀어야 할 필요성이 느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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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28일 북한이 "세계를 향해 부단히 전진해가는 우리 체육인들이 있어 국제올림픽경기대회 창공에는 우리의 남홍색 공화국기가 앞으로도 높이 휘날리게 될 것"이라며 파리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북한은 자격을 갖춘 다른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마찬가지로 2024 파리올림픽에 초청받게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북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불참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이 2022년 말까지 정지됐다 해제됐는데, 이는 내년 올림픽 참가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도 "올림픽을 비롯한 국경 개방 동향은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9월 RFA는 코로나·수인성 질병 등으로 사망한 사람이 35만명 이상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RFA에 따르면 "평안남도의 한 간부는 코로나와 수인성 질병, 독감, 결핵 등 각종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35만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