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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유독성 가스 오염 때문이라고 현지 당국은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캬비크에서 약 30㎞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에서는 지난주부터 지진이 급증하면서 화산 활동이 예견됐고, 이날 이곳에 있는 화산이 분출을 시작했다. 이후 거대한 연기가 솟구치고 상당한 양의 용암이 분출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당국은 가스가 기류의 영향으로 분화 지점 근처에 운집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화산에 올라간 이들은 빨리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 지역의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0년 대규모 화산 분화가 일어나 화산재로 인해 유럽 항공로가 몇 주간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진 적이 있다. 이번에 화산이 분화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는 2021년과 2022년에도 화산이 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