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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쏘렌토·싼타페 등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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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8. 27. 09:22

그랜저 하이브리드,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22만8515대
니로·싼타페·쏘렌토 등 SUV, 하이브리드 대중화 기여
그랜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차
그랜저·니로·쏘렌토·싼타페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우수할뿐 아니라 공영주차장 이용료·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등 경제적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선택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2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판매량은 99만7469대였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월평균 하이브리드 판매량(약 2만2000대)을 감안하면 이달 초 100만대를 넘어섰다.

가장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많은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다. 2013년 12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첫 출시한 그랜저는 22만8515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는 기아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로 지난달까지 14만181대가 팔렸다. 니로는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2만여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차 투싼·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스포티지 등 SUV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9년 하이브리드 모델 첫 출시 이후 상품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100% 전동화 전환 전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로 하이브리드
더 2024 니로 하이브리드 /기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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