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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전날 벨라루스 군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들이 새총을 이용해 폴란드 순찰대에게 돌을 던졌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오후 9시께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들이 벨라루스 쪽 국경에서 폴란드 순찰대를 향해 돌을 던졌다"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이후 폴란드와 벨라루스 간 긴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달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1만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4000명이 국경수비대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벨라루스는 폴란드의 군용 헬리콥터가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국경 침범은 없었다"면서 벨라루스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지난달 폴란드 매체 미슬 폴스카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폴란드 국적자가 1만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들이 자원봉사자와 용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폴란드 군인 혹은 예비군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