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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서 공식일정을 마치고 전날(17일) 블라디보스크에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크에 2일간 체류하며 군사,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분야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자리에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러시아 방문의 전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와 인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가는 곳마다 극진히 환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러시아의 번영과 인민들의 복리를 축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이번 공식 친선 방문은 동지적 우의와 전투적 단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전통적인 조로(북러) 선린 협조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계기"라고 평했다.
앞서 전날 러시아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이 연해주 아르툠1 기차역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르툠에서 북-러 접경지인 연해주 하산역까지의 거리는 약 250km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박 6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5박 6일은 김 위원장의 역대 최장 해외 체류 기간이다. 여기에 김 위원장 열차가 북한 평양에서 출발한 10일을 기준으로 하면 7박 8일 이상을 방러에 썼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