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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이날 서안 제닌에 있는 알안사르 이슬람 사원을 공습했다며, 테러리스트들이 공격을 계획하는 지휘 센터이자 실행을 위한 기지로 이곳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 사원에서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침투 공격과 유사한 형태의 유대인 정착촌 공격 모의가 진행됐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또 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의 테러 분자들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서안을 공습한 것은 지난 2000년 제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대이스라엘 저항운동)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구급대는 이번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19일 요르단강 서안 툴카름에 있는 한 난민 캠프에도 공습을 가한 바 있다. 하마스와 연대하고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는 서안으로 전선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지역에도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