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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무기관 2024년 예산 확정...965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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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11. 03. 13:40

18.6% 늘어...코로나 전 수준으로 부담금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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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2023년 조계종 중앙종회 정기회 모습. 이날 2024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무기관(총무원·포교원·교육원)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8.6% 증가한 965억8448만원으로 확정됐다.

3일 조계종 중앙종회에 따르면 전날 마친 제229회 정기회에서 총무원이 제출한 2024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312억1600만원, 특별회계 653억6848만원 등 총 965억8448만원으로 편성됐다.

내년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8억9200만원 증액된 312억1600만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일반회계 세입 부분은 내년부터 코로나로 축소됐던 종단의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분담금 규모를 코로나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중앙분담금(11.36%), 직할분담금(6.74%), 법인분담금(14.7%), 특별분담금(4.31%)이 인상됐고, 문화재관람료 감면제도 시행에 따른 문화유산분담금(45.32%)이 증가하면서 전년에 비해 10.21% 늘어났다.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124억4159만원(23.04%) 증액된 653억6848만원으로 편성됐다.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사업인 '천년을 세우다' 불사를 위해 47억원을 편성했다.

조계종은 '천년을 세우다' 불사와 관련해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세우기 위한 기도와 순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명상센터 건립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건립장소를 확정하고 시설 설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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