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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평화 프로세스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위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런 어떠한 증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의 지도력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에 대해 "하마스에 유리하게 상황을 유지시키는 휴전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마도 가자지구 민간인 지원과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목적의 인도주의적 일시 교전 중단은 받아들일 뜻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관련해선 미 정치권에서 회의론이 퍼지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이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장비를 지원할수록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2022년부터 빼앗긴 영토를 되찾도록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게 우리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