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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J의 군사조직인 알 쿠드스 여단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녹음된 메시지를 통해 "여성과 남자아이 등 2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인도적, 의료적 이유로 석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질 석방은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만 실행될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대변인은 석방 준비가 됐다고 밝힌 인질 2명의 영상도 공개했다. 인질들은 히브리어로 이런 상황을 만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난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들이 지난달 7일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된 한나 카트지르(77)와 야코브 야길(13)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영상 공개가 일종의 선전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