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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2시께 알시파 병원 내 특정지역에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 수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 모든 하마스 요원에 대해 투항할 것을 요구하고 "최근 수주간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보호받는 병원의 지위가 위험해진다고 거듭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가자 당국에 병원 내 모든 군사적 활동을 12시간 내 중단하도록 재차 통보했으나 그들은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병원의 대규모 대피를 지원해왔으며 병원 당국과 정기적 대화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작전상 필요와 첩보 정보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병력에 의료진과 아랍어 통역 요원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국군이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별도의 훈련을 수행했으며,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작전 과정에서 병원 내 입원해 있던 환자와 피란민 등 민간인 피해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 직전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수분내 알시파 병원을 급습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중심가에 있는 알시파 병원에 하마스의 주요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하마스가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방패'로 쓰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알시파 병원에는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약 1500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