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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성명을 통해 "드니프로강 동안 헤르손 방면에서 일련의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른 부대와 협력해 여러 교두보와 발판을 마련했다며 작전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강 동안에 진출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강 동쪽에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기지가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동부부터 남부에 걸쳐 모든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72차례의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침략군은 1216명 전사하고 2217명이 부상했으며 탱크 24대, 군용차량 135대, 자주포 등 9대, 선박 14대, 지휘소 4개소 등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