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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인도주의 붕괴와 풍토병 발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연료 보충분을 가자지구에 반입하도록 허용한다는 전시 내각의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료 반입량은 명확히 적시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구호트럭들의 가자지구 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하기 위해 향후 며칠 안에 케렘 샬롬 검문소를 개방하고, 이곳에서 구호트럭을 검사할 예정이다. 케렘 샬롬은 가자지구 남부와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마을로, 전쟁 발발 전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화물량의 60% 이상이 이곳을 통했다.
현재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구호트럭들은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기 전 규모가 작은 니차나 지역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케렘 샬롬 검문소가 개방될 경우 구호물자 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케렘 샬롬에 대해 "곧 개방될 수 있다는 좋은 조짐이 보인다"며 "(실제 개방되면)우리가 몇 주 만에 맞이하는 첫 번째 기적이며 인도주의 구호작전의 물류 기반을 엄청나게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일주일간의 일시 휴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따.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감행한 10월 7일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1만7177명이 사망했으며, 4만6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하마스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12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