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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니예가 휴전 협상과 인질-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위해 20일 고위급 하마스 대표단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하니예의 이집트 방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면전 발발 이후 두 번째다.
한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 대해 "수감자 석방, 가자지구 봉쇄 종료를 준비하기 위한 공격과 전쟁의 중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 일주일 간 일시휴전을 실시했으며,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인질 80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240명이 석방됐다.
하니예의 이집트 방문 소식은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 협상 재개를 시사한 가운데 나왔다.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현지 주재 외교관 면담에서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한 또 한번의 인도적 휴전과 추가적인 인도적 구호를 허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은 129명가량으로 추정되며, 이스라엘군은 이들 중 20명 정도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