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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 떨치고 행복 기원하는 전통춤...국립무용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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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1. 21. 11:29

내달 7∼11일 하늘극장…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전통춤 7개 선보여
국립무용단 진쇠춤(2022년)
국립무용단의 공연 모습./국립무용단
청룡의 해를 맞아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춤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다음 달 7∼11일 하늘극장에서 명절 기획공연 '축제'(祝祭)를 선보인다.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1장은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으로, 무용수가 축문을 낭독한 후 '지전춤'으로 시작을 알린다. 망자가 저승길에 사용할 노잣돈을 상징화한 지전(종이돈)을 양손에 쥐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남성 군무로 선보이는 '도살풀이춤'은 도살풀이춤의 담백함에 강인한 멋을 더해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경기도당굿의 무악 반주에 맞춰 강하게 맺고 끊어내는 동작으로 한을 풀어낸다.
2장은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의 춤을 선보인다. 진주 지역 교방에서 추던 '진주교방굿거리춤'은 차분하고 섬세한 굿거리춤으로 우리 춤의 격조와 풍류를 모두 담아낸 여성 군무다. 한국 춤의 네 가지 요소인 한, 흥, 멋, 태를 고루 갖춰 우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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