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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평양과 지방 간 격차에 관한 질문에 "북한은 2022년부터 농촌 살립집 건설을 본격화했지만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3∼24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당·정부가 지방 주민에게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는 한심한 상태라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주택, 의료, 교육 같은 주민 생활 인프라 전반에서 평양과 지방이 심각한 불평등 상태라고 지적한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식량 배급 경험과 배급량 등에 있어 평양과 지방 간 차등적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료·교육 면에서는 인프라 수준과 서비스 접근성 등 격차로 인해 이러한 불평등이 심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