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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훈련 비난…“한반도 정세 전쟁 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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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1. 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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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오른쪽 아래쪽부터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순양함 프린스턴함,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한국 해군 구축함 왕건함,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제공=합동참모본부
북한 당국이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전쟁 발발 시 양국을 정벌하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일환으로 진행된 훈련이 정세를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논평에서 "'사이버공조체계의 강화'라는 명목밑에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훈련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각일각 전쟁접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사이버동맹훈련과 연합전투사격훈련, 연합해상훈련, 연합공중훈련 등 올해 들어 진행된 각종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미국과 그 하수인들은 새해에 들어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각종 핵전략자산까지 동원하며 조선반도와 주변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연이어 벌렸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 공군의 RC-135 정찰기가 도발적인 정탐행위에 몰두했는가 하면 괴뢰패당(한국)까지도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감시작전에 내몰면서 푼수없이 놀아댔다"라며 정찰자산을 활용한 작전에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 무장장비들이 결코 과시용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기회를 통해 증명해 보였을 뿐더러 핵무력의 사용과 관련한 우리 식의 핵교리를 법화한 지 오래"라며 "미국과 괴뢰 대한민국 족속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하건대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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