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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홍석인 공공외교대사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가나·가봉·나이지리아·세네갈·카메룬·코트디부아르 대사관, 라고스·말라보 분관 등 기니만 연안 지역 공관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홍 대사는 자리에서 "기니만 연안국과 국제사회의 해적 퇴치를 위한 공조를 통해 지속 감소했던 해적 피해 사례가 지난해 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연안국의 불안정한 정세 등으로 언제든 해상 납치 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조업기(3~8월)에 앞서 해적피해 예방 활동 강화 및 대응태세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참석한 공관장들도 우리 선원과 선사 대상 해적 피해 예방법 안내와 환경법규 준수 계도 활동 지속·선박 조업 상황 모니터링 강화·기니만 연안국 정부와의 정보공유 활성화 및 협조 강화를 위한 해군 간 협력기반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전 세계 해적피해 사건은 총 724건으로 이 중 224건(31%)이 기니만 연안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