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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네덜란드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F-16 전투기 6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로써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전투기가 24대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올롱그렌 장관은 "러시아의 침략을 맞서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공군력의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별도의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추가 기증이 드라켄 인터내셔널과의 F-16 판매 계약이 무산되면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네덜란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맞춰 F-16 전투기 기증을 약속한 바 있다.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는데, 주로 각자 운용한 지 오래된 F-16을 퇴역시키고 F-35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곳이다.
다만 서방이 기증한 F-16이 바로 전선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지원 물량은 우선 루마니아에 마련된 훈련센터에 인도돼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훈련에 투입된다.
실제 투입은 우크라이나의 인프라와 조종사들의 훈련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