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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직격탄 맞은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6달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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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2. 13. 14:14

고용부 13일 '1월 노동시장 통계' 발표...제조업도 외국인 근로자 빼면 넉달째 계속 줄어
고용노동부 로고
지난달 말 기준 건설업의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수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에 따른 불황의 여파로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제조업도 전체적으로 늘긴 했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하면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월 노동시장 동향'의 업종 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말 기준 건설업 가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2000명 감소한 7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가입자는 382만7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9만8000명(2.6%) 증가했으나, 고용허가제(E9, H2)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를 빼면 오히려 1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업종을 통틀어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05만8000명으로, 1년전보다 34만1000명(2.3%) 늘었다. 늘어난 가입자 중 외국인 근로자는 12만6000명으로, 증가폭의 37.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23만5000명 증가한 10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40대가 각각 4만7000명·6000명 감소한 반면, 30·50·60대 등 다른 연령대는 모두 늘었다.
한편 지난달 중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000명(7.0%) 증가했다. 이밖에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9391억원으로 926억원(10.9%) 늘었고, 수급자는 3만3000명(5.7%) 증가한 61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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