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뭔가 잘못 말했나봐요"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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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트니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사용하던 '상류층 말투(posh)'를 조롱했던 기억이 잠재의식에 남아있던 것 같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절 뒤에 이어지는 '이제 난 지난날을 그리워해요(now I long for yesterday)' 라는 소절 때문에 이 가사가 관계의 단절을 나타낸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매카트니는 '가사에 담긴 인생'이란 팟캐스트를 통해 이 가사가 어머니를 난처하게 만들었던 대화와 관련이 있다며 "때론 나중에 돌이켜봐야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게 있다. 어머니를 난처하게 만들고 어색해했던 그날의 느낌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뒷마당에 있었는데 아일랜드 출신 간호사이고 웨일스와도 인연이 있는 어머니가 고상한 말투로 애스크(ask)를 아스크(arsk)로 발음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자기가 "아스크! 아스크! 어머니 아스크가 아니고 애스크예요"라고 받아치자 어머니가 당황해했다며 뒤늦게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매카트니는 24살에 '예스터데이'를 작사·작곡했다.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한지 10년이 지난 뒤였다.
'예스터데이'는 1997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00년 음악잡지 '롤링 스톤즈'와 MTV 투표에서 팝 역사상 최고의 명곡으로 선정됐다.
매카트니는 이전에도 어머니의 죽음이 상실감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젊은 날의 사소한 실수들을 지울 수만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가 뭔가 잘못 말했나봐, 라고 자문하면서 그 기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매카트니는 "잃어버린 연인에 관한 가사를 쓰면서 자기도 모르게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집어넣는 일이 가능할까. 사실인지 의심하고 있지만 가사를 보면 맞는 것도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