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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뷰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황에 따라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양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 변함없다"며 "다만 발언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채널 통해 확인해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주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탄약 등 군사·물자 지원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 지지뿐 아니라 실질적인 방어 지원을 제공했고, 우리는 그런 물자(materials)가 우크라이나로 더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부차관보는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0여 개 국가 연합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연합국에 지원을 촉구하는 물자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155mm 포탄"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그간 비살상무기만 지원하는 원칙에 기반해 지뢰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전투식량, 방탄복, 방독면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요성이 재확인된 155㎜ 포탄 연간 생산량은 지난 2년 사이 40%가량 증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럽이 현재 생산하는 포탄 개수는 월 5만 발 안팎으로, 우크라이나가 매달 필요로 하는 20만 발에 턱없이 부족하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포탄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