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화오션-英밥콕, 글로벌 잠수함 수주 위한 실무 협의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29010015770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2. 29. 14:15

폴란드,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겨냥
사진2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닉 하인 AUKUS 및 국제부문 총괄 부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함께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실무 협의체를 가동한다.

2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이번 서명식에는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을 지휘하는 정승균 부사장과 밥콕 인터내셔널에서 오커스(AUKUS) 및 국제부문을 총괄하는 닉 하인 부사장, 에바 키텔 밥콕 폴란드 지사장, 앤서니 마치 밥콕 캐나다 해양프로젝트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해 왔다.
밥콕 인터내셔널의 닉 하인 부사장은 지난 1월 한국을 사전 방문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연구개발 및 설계·건조 역량을 살핀 바 있다.

당시 닉 하인 부사장은 폴란드·캐나다에 수출되는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에 밥콕의 무장 발사 체계 탑재를 제안하고, ISS(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 비즈니스 협력 의사를 밝혔다.

또 서명식에 앞서 장보고-III 잠수함 제작에 참여하는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엔지니어들이 밥콕 엔지니어들과 바르샤바에서 이틀간의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폴란드 잠수함 사업 관련 기술에 관해 토의하고, 향후 한화오션이 폴란드 시장 진출 시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했다.

정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밥콕 간의 협력합의서 체결은 해외 잠수함 사업 수주에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밥콕의 풍부한 해외 ISS 경험과 사업관리 능력은 폴란드 ORKA 잠수함 프로젝트는 물론 캐나다 CPSP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닉 하인 부사장은 "폴란드와 캐나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한화오션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근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요구되는 '탁월한 잠수함과 군수지원의 적시 인도'를 양사 간 공동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