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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北 도발 대응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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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3. 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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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인도 외교장관이 6년 만에 서울에서 만나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를 공동 주재했다.

조 장관은 자리에서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의 다음 50년을 시작하는 자리"라며 "인도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날 자이샨카르 장관의 국립외교원 연설에 동의한다"고 부연했다.
자이샨카르 장관도 회의에서 "인도와 한국은 서로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 협력을 반도체, 원자력, 공급망 탄력성 등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또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이 진행되도록 지속 협력해야 한다"며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인도 외교·국방 2+2 차관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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