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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는 8일 256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산중총회에서 정덕스님이 127표를 얻어 경쟁자인 원경스님(121표)과 황석스님(2표)을 따돌리고 새 주지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의 임명 절차를 거치면 임기 4년의 주지로 취임하게 된다.
정덕스님은 법현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1987년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은해사 총무국장과 법주사 재무국장,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군위 신흥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과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