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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합동회의에는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사청장,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공관장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방산시장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망하고 우리 방산수출 관련 현안과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과 우리의 전략, 정책금융 지원 활용과 발전 방안, 현지의 생산 파트너십 활용 방안 그리고 공동 개발과 미래협력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지난 25일 시작된다고 공지했는데, 6개국 공관장이 한데 모이는 회의는 28일에 열렸다. 이 대사가 귀국한 시점에서 일주일 만에 합동회의가 개최되는 셈이다. 정부는 큰 틀에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장은 합동회의 다음 날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방산 수출 관련 정책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사는 지난 21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 만에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일시 귀국'의 표면적인 이유는 정부 회의 참석이다. 다만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과 관련한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협조가 온다면 응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사는 입국할 당시에도 "최근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수차례 걸쳐 사실에 입각해 입증했기 때문에 다신 말을 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