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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우리군 공수부대에 해당하는 북한 항공육전병 부대가 지난달 15일 공수훈련을 하던 도중 추락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당시 강풍이 불어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은 게 원인으로 전해졌다.
김 총비서를 비롯한 딸 주애가 방문했기 때문에 무리한 환경에서 훈련을 강행하다 벌어진 사고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항공육전병(공수부대) 훈련 지도 소식을 전한 날 노동신문은 김주애가 망원경으로 공수부대 훈련 시찰 장면을 공개했다. 망원경을 드는 행동은 김 위원장만 가능한 포즈 중 하나인데, 김정은이 아닌 인물이 망원경을 들고 부대를 지도했다.
행사에는 또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참석했다. 두 부녀는 가죽 재질의 자켓과 롱코트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대외적인 공개석상에서 가죽 롱코트를 입을 수 있는 건 자신들이 '절대 권력자' 혹은 '백두혈통'을 은연중으로 드러내는건데, 김주애도 김정은과 동일시한 위치에 있단 걸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공수부대 관련 사실에 확인할 내용이 없다며 답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