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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김현수 장로 총관리역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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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4. 08. 15:14

1700만명의 성도 대표하는 100여 명 중 하나로 선임
최윤환 장로 이어 칠십인정원회에 임명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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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김현수 장로 총관리역원./제공=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지난 6일 열린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 교회(몰몬교) 제194차 연차대회(총회)에서 지역 칠십인으로 봉사해 온 김현수(59) 장로가 교회의 100여 명 총관리역원의 일원인 칠십인정원회로 선출됐다.

8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 따르면 김현수 장로는 1965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서울에 거주하며 아내와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미국의 브리검 영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뒤, 다국적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후,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에 재직하며 현재까지 유니시티 인터셔널 글로벌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칠십인으로 한국교회를 이끌고 있었다.

아울러, 같은 대회에서 이우철 장로(53)와 박경렬 장로(48)가 한국 지역을 인도하는 '지역 칠십인'으로 부름 받았다.

시설물전문관리업체 임원인 이우철 장로는 청주 스테이크(교구) 회장으로 봉사해 왔고, 박경렬 장로는 교회의 북아시아지역 한국법인 대표로 재직하면서 서울 남 스테이크(교구) 회장단으로 봉사해 왔다. 이들은 이번에 칠십인이 된 김현수 장로와 지난 연말에 대법관 부임으로 인해 지역 칠십인에서 해임된 권영준 장로의 후임으로 부름받았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전세계에 1700만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기독교단 가운데 네번째 큰 규모의 교단이고, 한국의 신도는 8만8000명이다.

각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은 평신도들 중에서 임명되며, 생업에 종사하는 가운데 일정 기간 봉사 차원의 임무를 수행한다. 생업을 떠나서 전임으로 활동하는 총관리역원 직분은, 전 세계 교회를 운영하는 제일회장단(3명), 십이사도정원회(12명), 칠십인정원회(90여 명)에 불과하다. 이들 중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정원회는 종신직이며, 칠십인정원회 회원은 70세까지 현역으로 봉사한 후 명예직으로 전환된다.

칠십인정원회의 구성원들은 전 세계에서 성도들을 보살피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성역에 앞장선다. 총관리역원들에게도 십일조 등의 교회 헌금에서 급여가 지급되지 않으며, 다만 교회에서 운영하는 기간산업체에서 소정의 생활 수당이 지원되는 정도여서 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명예롭게 임무를 수행한다. 2018년 선임되어 현재 84만명의 성도가 있는 필리핀 지역 회장으로 봉사하는 최윤환 장로와 함께, 이번에 김현수 장로가 부름을 받음으로써 두 명의 한국인이 세계에서 후기성도교회 성도들을 이끄는 지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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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칠십인 이우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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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칠십인 박경렬 장로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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