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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문화·역사적 가치가 큰 사찰 건물인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 고창 문수사의 대웅전은 보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한 건물이다. 조선 전기부터 중기에 이르는 건축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누각(樓閣·다락처럼 높이 지은 건물)인 경북 의성 고운사의 가운루는 기존 사찰 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세워져 자연과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두 건물은 당대 사찰 건물과 건축 양식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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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 주상절리는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진 기둥이 아름다운 풍광을 이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 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해 있고,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과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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