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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UGC노르망디 극장에서 공식 초청작을 공개했다.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수사극이다.
류 감독이 칸 영화제에 초청장을 받는 것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처음이다. 당시 류 감독은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그는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베테랑2'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판타지·호러·느와르·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올해 한국 영화는 '베테랑2' 외에 칸에 초청받지 못했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 '곡성' '공작'에 이어 네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4~25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