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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뮤지컬 '더리틀빅띵스'(The Little Big Things)에 출연한 배우 에이미 트리그가 뮤지컬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는 영국을 대표하는 연극·뮤지컬·무용 분야 시상식이다. 미국 토니상과 함께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더리틀빅띵스'는 유망한 럭비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된 주인공이 절망적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트리그는 극중 재활치료사 아그네스 역을 맡아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서는 과정을 연기했다. 실제 휠체어 장애인인 트리그는 유머러스한 연기로 관객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CJ ENM이 글로벌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6년 '킹키부츠'가 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고, 2022년에는 '백투더퓨처'가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물랑루즈!'가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