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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7일 랴오닝성 선양과 지난 19일 쓰촨성 청두에서 로드쇼가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산둥성 칭다오와 광둥성 광저우에서 로드쇼를 연 데 이어 중국인의 방한 관광 회복을 협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8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객 수가 지속적으로 회복 추세인 가운데 여름 성수기의 수요 선점을 위해 중국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세일즈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선양·청두 로드쇼에는 대구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19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과 21개 중국 전담여행사, 항공·호텔·공연 등 14개 여행기업 등 총 54개 한국 여행업계가 참여했다. 중국 현지 168개 여행기업과 관광 관련 기관도 참여했으며, 총 97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방한 특수목적관광(SIT) 유치를 위해 각종 취미 동호회와 협회 등으로 바이어의 범위를 확대해 실제 방한이 성사되도록 하는 협의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공사는 로드쇼가 열린 청두에서 지난 20∼21일 'K-팝 한류팬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제주관광공사, 남이섬 등 15개 한국 참가 기관이 중국 현지 MZ세대 한류 팬을 대상으로 홍보부스와 체험 행사를 운영하며 마케팅을 펼쳤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쓰촨성 등 중국 서남부 지역 태권도 보급과 태권도 교류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청두대한민국총영사관 및 청두시태권도운동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오는 7월 한국 무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관련 방한 상품 개발과 모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