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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하오펑 서기가 오는 2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양쪽은) 한국과 랴오닝성 간의 실질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랴오닝성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지방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동북 3성 경제 중심지 랴오닝성은 한국 기업 500여개가 진출해 있다.
이로 인해 하오 당 서기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 관계자와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하오서기와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같은 날 오후 김 지사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하오 당서기 방한을 계기로, 각 급에서 지속적인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말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조율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부터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번갈아 맡으며 연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그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등의 영향으로 2019년 중국 청두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상태지만, 개최가 확정된다면 관례에 따라 중국 측에서는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방한할 예정이다.
한편 하오 당 서기는 1982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해 42년간 중국 국유기업과 지방정부, 중앙 정부에서 다양한 실무와 행정 경험을 갖춘 고위 관료로 정평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