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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北 대표단 파견…‘친러’ 주축 미사일 협력 의문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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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4. 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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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이란에 대표단을 파견하며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끊이지 않는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이란으로 향하는 건 이례적이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대외경제상 윤정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이란 방문을 위해 전날(23일) 출발했다.

우크라-러시아 전쟁을 두고 러시아를 비호하는 양국 간 만남인 만큼, 반미 진영의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 협력 의문은 지금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지원 등에 나서는 만큼 방문을 계기로 경제뿐 아니라 '친러'를 축으로 한 군사 협력 등을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의 주력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샤하브3'이 북한 '노동' 미사일 기반이며, 이란 '코람샤르' 탄도미사일은 북한 '무수단'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7∼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로 컨테이너 약 6700개를 넘겼으며 내용물은 152㎜ 포탄일 경우 300만 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 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9년 박철민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이란을 방문해 이란 의회 의장 등을 만나고 양측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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