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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넘어 샤워하던 여성 훔쳐본 40대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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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4. 24. 11:26

인천 미추홀경찰서, 주거침입 혐의로 A씨 조사 중
경찰 마크. 송의주 기자
경찰 마크. /송의주 기자
주택 담장을 넘어 반지하 창문 틈새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훔쳐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47)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빌라에 담장을 넘어 침입한 뒤 반지하 창문 틈새로 샤워 중이던 여성을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날까지 총 3차례 걸쳐 주택 담장을 넘어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피해자 B씨의 모습을 훔쳐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18분께 "남성과 여성이 싸운다. 여성이 자신이 목욕하는 걸 매일 훔쳐보는 남성을 잡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 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뒤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 범죄 사실 추궁 끝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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