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응시 63%↑·기능장 응시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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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올해 1분기 동안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38만9473명이 응시료 42억4000만원을 감면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439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면서 응시료 지원을 신청하는 경우, 정부가 응시료의 50%를 선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 접수 인원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만2433명(2.6%) 증가했다. 비청년층 접수자가 전년 동기 대비 1만2477명(2.3%) 감소했음에도 청년층 접수자가 4만4880명(6.1%)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정보처리기사, 위험물산업기사, 건축기사 등 기사 시험에 응시하는 대학생 등 취업준비 청년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제1회 기사 실기시험 청년 접수자는 지난해에 비해 2만5650명(20.8%) 증가했다.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이 크게 증가했다. 기술사에 응시하는 청년층은 62.6%, 기능장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은 35.6% 증가했으며, 실기시험(12.5%↑) 청년층 접수자도 필기시험(3.4%↑)보다 늘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는 상위 등급인 기술사, 기능장, 기사, 기능사 순으로 비싸고, 실기시험 응시료가 필기시험보다 비싸다.
고용부는 응시료 지원이 청년 1인당 3회로 제한되기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시험에 청년층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응시료 지원사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이 맘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과 같은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실있게 운영하고고, 추가적인 청년지원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